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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얼굴 빨개지는 사람, 암 위험 신호일까? 알코올과 암의 관계

by 레트로 써니 2025. 6. 2.

안녕하세요.

레트로써니입니다.

 

우리나라는 술문화에 관대하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저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우고

40대 초반부터 사회에 나와서 일을 시작했는데

우리나라의 술문화를 그때 보게 되었습니다.

 

남녀공학을 나왔어도 

맥주 한잔 먹는 게 어려웠는데

 

제가 일을 시작했을 때의 술문화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술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직장생활이 어렵더군요

 

다만 다행히 요즘 2~30대 젊은 친구들은

회식문화를 자기 자신 스타일로 하더군요.

 

즉 밥만 먹고 온다거나 참여를 하지 않더군요.

 

좀 삭막해 보일 수는 있지만

최소한 억지로 술을 먹지 않아도 되기에 다행인 듯합니다.

 

술에 관대했던 우리나라,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술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건강에도 문제가 된다고 해요.

 

혹시 술을 마시면 얼굴이 금세 붉어지는 체질이신가요?

많은 분들이 ‘체질이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술 마신 후

얼굴이 빨개지는 반응(알코올 플러시)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특정 암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 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과 암 발병의 관계, 그리고 얼굴이 빨개지는 체질(동양인 특징)이

왜 더 위험한지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술이 암을 유발하는 이유: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핵심

우리가 술을 마시면,

알코올(에탄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대사 됩니다.

문제는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1급 발암물질이라는 점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ALDH2 효소로 빠르게 분해해 제거하지만,

동양인의 약 30~50%는

이 효소 기능이 떨어지는 ‘불활성 ALDH2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남아,

DNA 손상과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얼굴 빨개지는 체질 (알코올 플러시 반응)

‘알코올 플러시(alcohol flush)’란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을 말합니다.

이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반응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은 술을 마실 때마다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셈이기 때문에,

 

식도암, 구강암, 인두암 등 상부 위장관 암의 위험이

최대 10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술이 관련된 대표 암 종류

많은 분들이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말을 믿고 계시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알코올과 명확한 연관이 있는 대표 암입니다.

 

식도암 알코올 플러시 체질일수록 위험 증가
간암 알코올성 간염 → 간경변 → 간암 진행
유방암 에스트로겐 수치 증가로 여성 유방암 위험 증가
대장암 대사성 변화와 장내 염증 유발
구강암/인두암 알코올이 점막 손상, 발암물질 흡수↑
 

👉 특히 유방암의 경우, 하루 한 잔의 음주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위험할까?

그렇습니다.

ALDH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소량의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예를 들어, 한 잔의 맥주나 소주만으로도 얼굴이 붉어진다면,

이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리고 음주와 흡연이 결합되면 발암 위험은 배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이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5. 유전적 위험군인 동양인

  • 동양인(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의 절반가량은 불활성 ALDH2 유전자 보유
  • 유전적 요인 때문에 서양인보다 적은 음주량에도 더 큰 암 발병 위험
  • 특히 식도암 발생률이 서양인의 5~10배로 보고됨

 

6. 암 예방을 위한 음주 습관 개선 팁

✔ 금주가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절주’부터 시작하세요.
✔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특히 술을 피해야 합니다.
✔ 가족 중 암 병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건강검진 시 알코올 관련 간 수치, 위·장 내시경은 꼭 확인하세요.
✔ 흡연과 함께하는 음주는 암 발생을 가속화하니 반드시 피하세요.

 

==>> 술 마시면 얼굴 빨개지는 건 단순 체질이 아닙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이라는 말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알코올 플러시 반응,

사실은 우리 몸의 위험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양인 중 절반가량이 유전적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술은 일시적인 기분 전환이 될 수는 있어도,

우리 몸속에서는 발암물질을 만드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암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