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트로 써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골살이를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게 됩니다.
특히 은퇴 후에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조용한 삶을 원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시골살이는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막연한 로망만으로 시작하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시골로 이주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하나씩 꼼꼼히 점검하면서 현실적인 시골살이 준비를 해보세요.
1. 거주지 선택 전, 충분한 ‘현장 체험’이 먼저입니다
1) 준비할 것
*귀촌 체험마을에서 1~3개월 단기 거주
*계절별로 시골생활 체험: 여름철 벌레, 겨울철 난방, 장마철 불편 등
*농촌 민박이나 장기체험형 주택 활용
2) 왜 필요할까요?
시골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생활환경이 극단적으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여름엔 벌레가 너무 많고,
겨울엔 난방비와 수도 동파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외지인으로서 겪을 수 있는 문화 차이, 교통 불편, 생활 인프라 부족 등은
글이나 영상으로는 체감이 어렵습니다.
“막상 살아보니 내가 생각한 시골이 아니더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반드시 직접 생활 체험을 선행하셔야 합니다.
2. 생활비와 소득 계획: 은퇴 후에도 돈은 계속 들어갑니다
1) 준비할 것
*월별 예상 생활비 표 작성 (식비, 수도세, 전기세, 보험료, 통신비, 자동차 유지비 등)
*겨울철 경유/장작 난방비, 수도 동결 예방비용 등 계절별 비용 고려
*연금, 퇴직금, 임대수익, 이자소득 등 현금 유입 항목 점검
*농작물 판매, 농산물 직거래, 블로그/유튜브 등 부가수익 가능성 검토
2) 왜 필요할까요?
*도시보다 싸다? 겉만 보면 맞지만, 숨어 있는 비용은 더 많습니다.
예) 시골집의 연료비(경유나 장작)는 도시보다 2~3배 더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 지은 집이 아니라면
주거를 위한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은퇴자의 경우,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해 재정난을 겪는 사례도 흔합니다.
→ ‘절약형 시골생활’이 아니라 ‘현실적 생활비’를 기반으로 계획하셔야 합니다
3. 주택 마련: 구입 vs 임대, 신축 vs 리모델링
1) 준비할 것
*구입 전 주택 상태(지붕, 단열, 창호, 보일러, 전기시설 등) 상세 확인
*겨울철 수도 동파 여부, 보일러 연료 방식(기름, 장작, 전기 등) 파악
*리모델링 시 현지 기술자 수급 가능 여부, 자재 조달 가능성 확인
*임대 계약 후 체험 거주 → 완전 구입 결정
2) 왜 필요할까요?
*시골집은 방치된 경우가 많아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예) 누수, 곰팡이, 배수 문제, 단열 미비 등
*도로 접근성, 마을 분위기, 인근 병원·시장 거리 등은 실거주 중에만 확인 가능합니다.
→ “처음엔 임대, 그다음에 매입”이 가장 안전한 경로입니다.
4. 교통수단과 의료 접근성은 필수입니다
1) 준비할 것
*운전면허 + 자동차(승용차, 경차 등) 확보
*응급 시 30분 내 도착 가능한 병원 여부
*종합병원, 내과, 정형외과, 약국, 한의원 등 위치 지도화
*겨울철 도로 결빙·제설 여부 체크
2) 왜 필요할까요?
차 없이는 시골생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마트, 병원, 우체국, 은행 등은 대부분 차량 이동이 전제됩니다.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면 생명과 직결됩니다.
특히 심혈관, 고혈압, 관절염이 있는 분들은 근처 병원 유무는 필수 확인 항목입니다.
5. 이웃과의 관계 맺기: 외로움보다 더 큰 변수
1) 준비할 것
마을회, 부녀회, 경로당, 체육대회, 환경정화일 등 지역 행사 참여
먼저 인사하고, 선물 건네기(떡, 과일 등 소소한 정)
지속적인 대화 노력, 농사나 공동 작업에 자주 얼굴 비추기
마을 게시판, SNS 단톡방 등 지역 소통망 파악
2) 왜 필요할까요?
시골은 공동체 문화가 강해 ‘단절된 생활’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 이주하면 ‘외지인’이라는 시선이 따릅니다.
하지만 조금만 다가가면 오래도록 챙겨주는 이웃이 됩니다.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은
혼자만의 집이 오히려 더 외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6. 지자체 지원정책, 귀촌 교육, 행정 절차 미리 준비하기
1) 준비할 것
*귀농귀촌종합센터 회원가입 후 정보 열람
*해당 지역 귀촌인 지원금, 주택 수리비, 영농 창업자금, 농지 구매 보조 조건 확인
*농지원부 등록, 사업자 등록, 지방세 납부 기준 등 행정 절차 미리 파악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기초 영농 교육, 퇴비 만들기, 작물 재배법 등 수강
2) 왜 필요할까요?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지만,
조건과 신청 절차가 까다롭고 기한도 정해져 있습니다.
귀촌을 마음먹었다면, 먼저 정보 수집부터 시작하세요.
각 지자체의 ‘귀농귀촌팀’에 연락하면 맞춤형 상담도 가능합니다.
7. 현실 포인트 5가지
항목 | 설명 |
가족의 동의 | 배우자나 자녀와 충분히 상의하세요. 혼자 결정하면 가족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
건강 상태 | 정기적인 병원 진료가 필요한 분은 반드시 가까운 의료시설 여부부터 체크해야 합니다. |
여가와 취미 | 시골에선 문화생활이 거의 없습니다. 글쓰기, 정원 가꾸기, 음악, 그림, 사진찍기 등 스스로 즐길 취미가 있어야 합니다. |
도시와의 거리 | 자녀가 도시에서 산다면, 왕래가 너무 힘든 곳은 피하세요. 왕복 교통편을 현실적으로 따져보세요. |
인터넷 인프라 | 원격진료, 영상통화, 유튜브 등 디지털 환경은 필수입니다. 농촌 지역은 광랜이 안 되는 경우도 많으니 확인 필요! |
은퇴 후의 시골살이는
단순한 로망이 아닌
주거지 이전과 그동안의 모든 삶이 옮겨가는 겁니다.
그동안의 생활방식에서
새로운 방식의 인생으로 설계하는 일입니다.
자연 속의 평화로움, 비용 절감, 자급자족의 기쁨 등 좋은 점도 많지만,
의료, 외로움, 교통, 경제 등 현실적인 불편함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꼭 기억하세요:
1년 먼저 살아보며,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최고의 준비입니다.
정보 수집 → 체험 거주 → 재정계획 → 이웃 관계 → 정착
이 순서를 따라가다 보면,
시골살이도 분명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 2막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먼저 이전한 지인의 도움이 가능하다면
자주 방문하셔서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