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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이란, 먹다 남은 약 처리방법! 총정리

by 레트로 써니 2025. 5. 12.

오늘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레트로써니입니다.

 

지난주부터 방광염으로 고생, 

일주일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2025년 1월 중중 갑작스러운 복통, 위통으로 

응급실에 다녀오고

위궤양으로 고생을 몇 달 동안 했는데

이젠 방광염까지 와서 고생 중입니다.

 

반복되는 컨디션 난조로

집에는 먹다가 남은 약봉지가 넘쳐납니다.

 

몇 해 전 이사할 때 집 정리를 하면서

구석구석 서랍에서 나온 다양한 약봉지가 많이 있어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 약을 어떻게 처리하셨나요?

 

먹다 남은 약을 약국을 통해 버리는 제도는

지난 2008년 서울에서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후 2010년에는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현재는 흐지부지된 상태이고 참여하는 약국이 많지 않다.

 

폐의약품을 꼭 약국에만 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보건소나 주민센터는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폐의약품 수거함이 어디 있는지 잘 모고 있습니다.

 

오늘은 폐의약품에 대해, 

왜 버려야 하며

올바른 처리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폐의약품이란?

폐의약품이란 사용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약, 또는 복용 도중 남은 약을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남은 알약, 가루약, 물약, 연고 등 다양한 형태의 의약품이 이에 해당합니다.

 

의약품은 유효성분이 있는 만큼,

잘못된 방법으로 버리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와 분리하여 별도로 처리해야 합니다.

 

2. 폐의약품을 왜 버려야 할까?

1) 환경오염 방지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리면

유효성분이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수질 오염: 폐의약품이 강이나 하천으로 흘러들면 어류와 수생 생물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일부 호르몬 성분은 어류의 성별을 변화시키거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토양 오염: 토양에 스며든 항생제 성분은 토양 미생물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장기적으로 농작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슈퍼박테리아 문제: 항생제가 포함된 약품이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항생제 내성균인 슈퍼박테리아가 생성될 위험이 있습니다.

2) 건강 위험 방지

잘못 버려진 폐의약품이 사람이나 동물에게 노출되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우발적 섭취 위험: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남은 약을 먹을 경우 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 부작용 우려: 복용이 금지된 약이나 오래된 약을 실수로 복용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 방법

1) 약국에 반납하기

원칙적으로 폐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반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약국 수거함: 2010년부터 폐의약품 수거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나, 현재 참여 약국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 보건소와 주민센터: 일부 보건소와 주민센터에서도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우체통 이용: 우정사업본부에서 2023년부터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체통을 통한 수거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거주 지역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자택에서의 처리 방법

약국이나 보건소에서 수거하지 않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버릴 수 있습니다.

  • 알약: 가루로 부숴서 불투명한 비닐에 넣어 밀봉한 후, 생활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 물약: 흡수성 물질(커피 찌꺼기, 모래 등)에 섞어 밀폐한 후 버립니다.
  • 연고: 휴지나 종이에 흡수시켜 밀봉하여 버립니다.

3) 유의사항

  • 의약품과 쓰레기를 섞어 버리지 않습니다.
  • 절대 하수구나 싱크대에 약물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는 수질 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4. 폐의약품 수거의 현실과 문제점

1) 정책 미비

폐의약품 수거 사업은 2010년에 전국으로 확대되었지만, 현재 많은 약국이 수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지자체의 수거 책임 미이행으로 인해 약국에 폐의약품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2) 지자체 참여 부족

환경부 지침상 폐의약품은 소각해야 하지만, 이 지침이 ‘권고’ 수준에 불과해 지자체 참여율이 저조합니다.

 

3) 대안의 필요성

최근 우정사업본부는 일부 지자체와 협력하여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넣어 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전국 229개 지자체 중 53곳만 참여하고 있어 실효성 논란이 있습니다.

 

5. 폐의약품 처리 개선 방안

1) 정부의 적극적 참여 유도

환경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모든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2) 폐의약품 수거 정보 제공 강화

시민들이 쉽게 폐의약품 수거 장소를 알 수 있도록 지자체 홈페이지나 앱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야 합니다.

 

3) 폐의약품 수거 인프라 확대

약국뿐 아니라 주민센터, 우체국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도 수거함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폐의약품의 무분별한 배출은

환경오염뿐 아니라 건강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거체계 강화와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모두 절실히 필요합니다.